파블로항공, APEC 2025 연계 ‘제55회 교통실무회의’서 국내 드론기업 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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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APEC 2025 연계 ‘제55회 교통실무회의’서 국내 드론기업 대표 발표

스타트업엔 2025-08-12 10:0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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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APEC 2025와 연계된 ‘제55회 교통실무회의(TPTWG, Transportation Working Group)’에서 국내 드론기업 대표로 세션 발표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 파블로항공은 ‘드론 시대 첨단 비행 안전’을 주제로 각국 교통 실무 참가자들과 최신 드론 안전 기술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블로항공은 저고도 무인항공기 운항 시 안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체 개발 플랫폼 소프트웨어 ‘저고도운항위험도평가시스템(L-ORAS, Low-altitude Operations Risk Assessment System)’ 베타테스트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특정운영위험평가(SORA)와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안전위험관리(SRM)를 통합 적용해 드론 운항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블로항공 기술연구소 비행안전파트 안치훈(오른쪽) 리드가 APEC 2025 연계 ‘제55회 교통실무회의’ 세션에 참가해 안전한 드론 비행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기술연구소 비행안전파트 안치훈(오른쪽) 리드가 APEC 2025 연계 ‘제55회 교통실무회의’ 세션에 참가해 안전한 드론 비행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기술연구소 비행안전파트 안치훈 리드는 TPTWG 세션에서 드론 운항 시 고려해야 할 안전 요소, 글로벌 드론 안전 트렌드 및 국내 정책 현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APEC 회원국 교통 분야 실무자들 사이에서 안전 관련 발표는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안 리드는 “드론 산업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저고도 비행 안전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국의 규제 및 기술 환경이 상이한 만큼, 다각적 위험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ORAS는 복잡한 비행 데이터와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UI를 탑재해 전문성이 부족한 관계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지상위험등급 ▲공중위험등급 ▲공역환경 분석 ▲유인기 운항 현황 통합 관리 ▲비행 경로 장애물 탐지 ▲기상 조건 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스템은 비행 승인 과정에서 필요한 ‘위험도평가 종합 포트폴리오’를 생성해 행정기관의 심사 자료로 활용 가능하며, 드론 비행 기록 관리 및 보험료 산정, 손해사정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파블로항공 유동일 기술부사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항공국도 비행 데이터 관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L-ORAS는 이를 최대한 간소화해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아트쇼, 방산용 자폭드론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L-ORAS를 통한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사용자 모집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실제 비행 전 위험도를 미리 평가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TPTWG 회의 기간 중 파블로항공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항공기 외관 점검 솔루션,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인 도시항공교통(UAM) 교통관리시스템 ‘어반링크X(UrbanLinkX)’, 드론 배송 솔루션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드론 및 항공 분야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국내 드론 산업이 저고도 무인비행 활성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행 안전 기술 개발은 필수 요소가 됐다. 파블로항공이 L-ORAS로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위험 평가 솔루션을 내놓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무인기 비행 안전을 위한 규제 체계와 표준화 작업은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업과 국제 기준 수용이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L-ORAS가 실제 행정 절차에 널리 적용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신뢰 확보와 정책 반영, 사용자 기반 확대가 중요하다.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데이터 신뢰도와 정확성에 대한 검증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드론 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안전 관리 및 제도 정비가 충분히 뒤따르지 못할 경우 위험 노출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55회 교통실무회의’에서 파블로항공이 선보인 비행 안전 플랫폼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국내 드론 기술 경쟁력과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안전 규제 및 정책 수립, 산업 생태계 전반의 신뢰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국내외 항공 안전 기준과 현장 실무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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