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음악포럼과 남양주시교향악단이 오는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광복 80주년에 더해 남양주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남양주시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시민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에는 김남윤 남양주시교향악단 음악감독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경란, 테너 김규옥, 태평소 강주희, 뮤지컬배우 김정민이 출연해 깊이감 있고 풍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또 400인의 대합창과 오케스트라,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도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광복절 기념공연인 만큼 남양주 독립유공자 100명과 자랑스러운 남양주시민 80인을 초청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장애우 100명도 초대한다.
임성곤 남양주음악포럼 사무총장은 “독립 선열들의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모든 시민들과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다짐을 나누고자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는 그 첫걸음이자, 시민과 예술이 함께 만들어가는 남양주의 문화적 선언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선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 안양시지회와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경축행사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이평화 광복회 안양시지회장의 기념사와 함께 독립공훈 선양사업 및 보훈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경축사, 만세삼창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2부에서는 ‘노래하는 역사,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음악회의 첫 무대는 독립운동가 최정두 선생의 외손녀인 송민숙 성악가가 장식하며, 이어 소프라노 이윤지와 바리톤 석상근이 영상, 연극, 성악이 어우러진 작품 ‘봉오동의 영웅’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고난의 여정과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생생하게 재한다. 마지막 무대는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이 힘찬 하모니로 희망의 미래를 노래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