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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인 관광객 알리샤 캠프(25)는 이날 서호주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음주운전 사망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앞서 캠프는 지난 5월 31일 밤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운행 중 길을 지나던 탄 판(51)을 들이받았다. 판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 사고로 캠프와 동승하고 있던 이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가 운전한 전동킥보드는 최대 시속 20~25㎞로 해당 지역에서 대여를 해주던 전동킥보드였으며, 캠프가 사고를 낼 당시에도 이 속도를 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퍼스에서는 시내에서 전동 킥보드 대여를 중단했다.
캠프는 영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서호주에 입국해 지내다가 이같은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보석금을 내지 못한 캠프는 그대로 교도소에 갇혔고,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음주운전 등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퍼스의 변호인인 마이클 투도리는 “그녀는 외국인이고, 우리 교도소에 있는 어린 외국인 소녀다”라며 “그녀는 분명히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자기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고 그녀는 그저 자신의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어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캠프의 선고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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