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로보틱스용 ‘월드 AI 모델’ 공개···물리적 AI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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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보틱스용 ‘월드 AI 모델’ 공개···물리적 AI 상용화 속도

직썰 2025-08-12 09: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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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비아 로고. [엔디비아]
엔디비아 로고. [엔디비아]

[직썰 / 곽한빈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분야를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과 전용 하드웨어를 선보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라프(SIGGRAPH) 2025’에서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물리적 AI는 로봇, 자율주행차 등 현실 환경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제품은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이다. 7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시각·언어 모델로, 기억력과 물리 법칙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로봇과 AI 에이전트가 상황을 추론하고 다음 행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데이터 선별, 로봇 경로 계획, 비디오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D 시뮬레이션 장면이나 공간 제어 입력으로부터 합성 데이터 생성을 가속하는 ‘코스모스 트랜스퍼-2’와 경량화된 고속 버전도 발표됐다. 개발자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 세계를 3D로 재구성할 수 있는 신경 재구성 라이브러리도 새롭게 제공한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로보틱스 전용 초고성능 서버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서버(NVIDIA RTX Pro Blackwell Server)’가 첫선을 보였다. 이 서버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칩 사업을 넘어 로봇공학과 자율주행 분야로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로보틱스 부문 매출은 아직 작지만, 해당 기술이 데이터센터용 AI 칩과 자율주행·로봇용 칩 모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 수십억 대의 로봇과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천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작동하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AI GPU 시장의 성장세를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물리적 AI 응용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포스트 데이터센터’ 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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