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호일룬을 AC밀란에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호일룬도 이탈리아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덴마크 국적의 스트라이커인 호일룬은 자국 무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슈투름 그라츠를 거쳐 아탈란타에 합류,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2-23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한 호일룬은 데뷔 시즌에 10골 2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곧바로 더 큰 무대로 진출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수급이 절실했던 맨유가 호일룬을 품는 데 성공한 것. 이적 후 첫 시즌의 활약은 준수했다. 43경기에 출전해 16골과 2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4-25시즌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10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PL)로 한정을 지으면 32경기 4골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의 영입을 타진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호일룬은 맨유에 남아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유는 새 공격수를 영입할 시 호일룬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벤자민 세스코가 맨유에 합류했고, 결국 호일룬은 매각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매체는 이어 “맨유와 AC밀란의 협상은 낙관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완전 이적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 맨유는 호일룬의 가치를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로 책정하고 있는 반면, AC밀란은 임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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