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젤렌스키 “영토 타협 없다. 살인자 설득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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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젤렌스키 “영토 타협 없다. 살인자 설득 불가”

이데일리 2025-08-11 22:4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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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보를 한다 해도 러시아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부 양보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양보 불가론’을 재차 내세우는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는 1000발 이상의 활공 폭탄과 거의 1400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미사일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을 질질 끄는 러시아에 더 강한 국제적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살인을 중단하기를 거부하는 러시아가 어떤 보상이나 혜택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는 도덕적인 입장이 아니라 합리적인 입장이다. 양보로 살인자를 설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러 정상의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영토 교환이 일부 있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발언을 두고 지난 9일 즉각 일축하며 “우크라이나인은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빠진 결정은 죽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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