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강 기적 이룬 한국, 홍강 기적 이루는 베트남에 최적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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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강 기적 이룬 한국, 홍강 기적 이루는 베트남에 최적 파트너”

이뉴스투데이 2025-08-11 21:5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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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또 럼 서기장의 답사를 듣고 있다. 2025.8.1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또 럼 서기장의 답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가진 국빈 만찬에서 "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홍강의 기적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그동안 국가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베트남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 서기장이 2030년 중소득국가,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 비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다"며 "오늘 함께 해준 여러분 모두는 정치, 경제, 학계, 문화, 예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눈부신 협력을 만든 주인공"이라고 공로를 치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 안재욱 등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 안재욱 등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함께 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 2020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도 그 역사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총수들도 함께 자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과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진식 심팩(SIMPAC)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인사들도 참석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과 감사훈장을 받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안재욱 배우 등 학계, 문화계, 체육계 인사 등 총 66명이 동석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는 나무 한 그루는 산을 이루지 못하지만 세 그루가 모이면 높은 산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께서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의 광복, 베트남의 독립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베트남도 이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고전문학 작품인 끼에우전에서 부부의 언약을 거론하며 "우리 양국은 약 10만 쌍의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으로 이어져 있는 소위 사돈의 나라"라며 "이러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당서기장과 베트남에 대한 굳건한 우정과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 기업인들이 참석해 있다.(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팜 티 타잉 짜 내무부장관, 통역,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 기업인들이 참석해 있다.(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팜 티 타잉 짜 내무부장관, 통역,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럼 서기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방문은 진정으로 양국의 우호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하려는 바람을 담은 절친한 친구 간의 만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모든 분야에서 점점 더 심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양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 성과에는 양국 정부의 부단한 노력과 이 만찬 자리에 함께한 양국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한-베 기업인들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기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속담에 친구가 찾아오면 먼 길도 가깝다'라는 말이 있고, 베트남 속담에도 '친구란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정성으로 함께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런 문화적 유사성과 진실한 우정·신뢰는 양국이 함께 발전하며 번영과 국민 행복을 향해 나가기로 하는데 소중한 공동 자산이자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부부와 건배하고 있다.(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럼 서기장, 이재명 대통령, 응오 프엉 리 여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식 만찬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부부와 건배하고 있다.(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럼 서기장, 이재명 대통령, 응오 프엉 리 여사. [사진=연합뉴스]

럼 서기장은 "각 나라의 발전 여정에서 우리 항상 함께 걸어갈 친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대 베트남 민족이 도약하는 이 시기에 한국이 베트남과 함께 걸어가기를 많이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주시기를 정중히 초청 드린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베트남 측에서 럼 서기장 내외를 비롯해 응우옌 주이 응옥 당 중앙감찰위원회 위원장,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르어 땀 꽝 공안부 장관, 레 화이 쭝 중앙당 사무처장, 부이타잉 썬 외교부 장관, 레 밍 호안 국회부의장, 팜 티 타잉 짜 내무부 장관, 응우옌 홍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응우옌 반 훙 문체부 장관 등 5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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