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단체는 "온전히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보호 지역인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 단 4%뿐이며, 공원자연보전지구는 단 1%밖에 되지 않는다"며"기후위기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득권 세력이 벌인 난개발 사업은 여전히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폭우에도 지리산국립공원은 산림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가 없던 것"이라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지리산을 파헤치고 나면, 국립공원 산사태도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케이블카는 2곳을 제외하면 모두 다 적자인데, 케이블카 추진은 예산을 정치가와 토건업자의 주머니로 쓸어 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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