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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빈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찬에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안재욱 배우, 박광수 영화감독 등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베트남에서는 손님이 집에 오시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고 들었다. 서기장 내외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큰 복”이라며 “양국은 교역·투자 중심에서 나아가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국가 발전의 기틀을 이루는 미래 전략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2030년 중소득국,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 비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은 그 여정을 함께하며 베트남의 발전을 적극 기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 광복과 베트남 독립 8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역사의 고비와 역경을 극복해온 양국은 국제 평화와 안정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는 낫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마련하겠다. 이 여정에 베트남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베는 10만 쌍의 다문화가정으로 이어진 ‘사돈의 나라’이며, 매년 500만 명이 상호 교류하고 있다”며 “양국이 강처럼 길고 산처럼 굳은 우정과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또 럼 서기장 내외의 건강과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하자”며 “건배” 구호에 베트남어로 ‘쭉슥회(건강을 기원합니다)’를 외치며 잔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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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서기장은 답사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해 주신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과 성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은 역사·문화·정서적으로 깊은 유대를 나누고 있으며,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함께 하는 친구”라며 “양국의 우정과 신뢰는 공동 번영과 국민 행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튼튼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은 이 대통령 부부를 가까운 시일 내 베트남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며, 양국 우의와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로 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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