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11일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6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오후 6시 기준 지점별 일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남벽 93㎜, 진달래밭 90.5㎜, 성산 수산 90.5㎜, 우도 78.5㎜, 한림 56㎜, 송당 52㎜ 등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제주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13일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늦은 오후까지 10∼60㎜, 13일 이른 새벽부터 낮 사이 5∼20㎜다.
육·해상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11일부터 12일 사이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이날 오전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로변 빗물받이와 배수로의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 붕괴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나 옹벽·축대, 건설공사장 등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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