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베트남 서기장, 연세대서 명예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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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한' 베트남 서기장, 연세대서 명예정치학박사

연합뉴스 2025-08-11 18: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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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례 없는 변화…양국, 동행 기반 마련해 위기 대응"

정책연설하는 또 럼 베트남 서기장 정책연설하는 또 럼 베트남 서기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2025.8.1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국빈 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연세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연세대 경영관 용재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 럼 서기장은 "한국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로 세계인들은 늘 한강의 기적을 존경한다"며 "이 같은 한국의 성공에는 효율적인 정부와 깊이 있는 문화, 그리고 고급 인적 자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오늘날 세계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양국이 동행의 기반을 마련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공급망이 단절되는 등 분리와 분열의 위험을 직면하고 있고, 비전통적 안보 문제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어려움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다자체제와 국제법 공동 문제 관리에서 협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명예박사학위 받는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명예박사학위 받는 또 럼 베트남 서기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정책 연설을 한 뒤 윤동섭 연세대 총장으로부터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2025.8.11 seephoto@yna.co.kr

아울러 럼 서기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3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국의 우호 협력은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가 공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현철 연세대 대학원장은 추천사에서 "럼 서기장은 법제도 개혁, 공공 안전 강화, 국가 디지털 전환, 반부패 정책 등 핵심 분야를 이끌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러한 지도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실질적 협력과 우호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됐기에,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대학원 학위 수여 규정에 따르면 인류 문화 향상에 특수한 공적을 나타냈거나 대학에 특별한 기여를 한 경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연세대는 이번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베트남 정부와의 학술·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한-베트남 간 교육 및 외교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한한 외국 정상이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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