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드라큘라’…관광공사, 단양구경시장 미식 축제 열어

지난 9일 충북 단양 소재 단양구경시장에서 미식 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9일 충북 단양의 ‘단양구경시장’에서 미식 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양구경시장에서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단양구경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단양구경시장은 공사가 선정한 K-관광마켓 10선 중 한 곳이다.

축제는 마늘과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접목해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했다. 사전 예약 참가자 60명은 드라큘라 백작이 직접 서빙하는 특별한 마늘 다이닝 코스를 즐겼다.

웰컴 드링크인 단양구경주 칵테일을 비롯해 마늘빵, 마늘 순댓국, 마늘 떡갈비(닭강정), 디저트로 제공된 흑마늘 아이스크림까지 이색적인 마늘 요리가 제공됐다. 코스요리에 포함된 메뉴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상시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바 △디제잉 및 재즈 밴드 공연 △드라큘라 포토존 △마늘 비즈 팔찌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펩시코리아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펩시콤보는 1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 300개가 소진됐다. 이 메뉴는 단양 마늘을 활용한 불망치돈까스, 치즈떡갈비, 닭강정과 펩시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공사 김석 지역관광실장은 “공사는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K-관광마켓 10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민간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