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학습관, 여름방학 특강·학습법 강좌 운영 호응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입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클리닉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4일부터 화천학습관 2학기 입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로 및 학습법, 수능과 면접 1대1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화천학습관은 지역인재 육성과 우수 학생 유출 방지를 위해 화천군이 지난 2008년 8월 하남면 위라리에 설립했다.
군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습 유형검사를 통한 나만의 학습법 찾기, 목표설정과 실천, 수능영어 파이널 특강 등을 운영 중이다.
이날은 수학과목 국내 유명 '일타강사' 출신인 김평식 강원발전네트워크 대표를 초청해 'AI(인공지능) 시대 자신감 레벨 UP(업)' 특강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미래인재협회 이사장과 연세대 대학원 동문회장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도시 학생들과 다름없이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고,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학생이 없는 학교의 건물을 보며 지방의 인구나 학교소멸의 현실을 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도시 학생과 상응하는 보충학습 교육환경이 중요하다고 판단, 연세대 동문과 함께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해 운영중인 화천학습관의 입교생에게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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