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개막 약 4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 엑스포를 주최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지난 8일 기준 입장권 1809만장이 판매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협회는 운영비 1160억엔 중 83.5%에 해당하는 969억엔을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최소 1800만장 이상의 판매가 필요하다고 예상해왔다.
다만 엑스포 인근 전용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우고 버스로 이동하는 '파크 앤드 라이드' 이용이 전반기에 부진해 이용료 수입이 줄었고 불꽃놀이 등 유치 이벤트를 추가로 열면서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적자 회피 기준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협회는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입장권 판매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최종 판매 목표인 2300만장 달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개막 이후 전시관과 먹거리 등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면서 주 평균 약 49만장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전 판매 부진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K는 외무성을 인용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박람회 외교'를 통해 지금까지 25개국 요인과 회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엑스포 기간 동안 활발한 정상 회담을 이어가 신뢰 관계 구축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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