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대만 관련 발언, 중국이 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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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대만 관련 발언, 중국이 곡해"

모두서치 2025-08-11 17:3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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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중국이 잘못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필리핀 국영통신(PNA)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측은 내가 불장난한다고 말했지만, 그들이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단지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대만 문제로 전쟁이 발생한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끌려들어갈 것”이라며 “그 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 해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앞서 6일 인도 국빈방문 중 현지 매체 퍼스트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필리핀은 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며 “대만에는 수많은 필리핀 국민이 거주하고 있어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국민 귀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은 유사시 대만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중국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다.

중국 외교부는 8일 성명을 내고 “필리핀은 과거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했고, 현 지도자도 이를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필리핀 측은 약속을 저버리고 반복적으로 잘못된 언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필리핀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국 수교 당시 발표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며,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해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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