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및 전사자 가족들이 안보 내각의 가자지구 완전 장악을 위한 군사 작전 확대 결정에 항의하며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인질 가족과 전사자 유가족 대표 단체는 "군인들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국가 폐쇄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간 기업과 시민들의 풀뿌리 노력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17일 국가를 마비시키기 위해 파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전사자 유가족 단체는 기업 수백 곳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시민 수천 명도 동참을 선언했다고 했다.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인 히스타드루트는 아직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유족들은 11일 노조 측을 만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아들이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한 가족은 경제계와 노동계 지도자를 향해 "당신의 침묵이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며 "마음으론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충분하지 않다. 여러분에겐 힘이 있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히트사드루트는 지난해 9월 인질 가족과 연대 차원에서 총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치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으며, 노동법원은 파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야당 예쉬 아티드당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가족들의 총파업 요구는 정당하고 적절하다"며 지지를 보냈다. 야이르 골란 이스라엘 민주당 대표도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지난 8일 군 지도부 반대에도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군인들이 게릴라전에 노출되게 된다며, 특히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0명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 확대만이 인질 귀환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획이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완전 격파 외 선택지가 없다"고 정당화했다.
가자시티와 중부 난민촌을 하마스의 남은 두 거점으로 지목했다. 두 지역은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하지 않은 곳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75%에 해당하는 그 외 지역을 장악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이스라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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