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가 무엇보다 원하는 건 노벨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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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가 무엇보다 원하는 건 노벨평화상"

이데일리 2025-08-11 15:3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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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존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 원하는 것은 노벨 평화상”이라고 밝혔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


볼턴 전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분쟁을 중재해 성공적인 외교 정책을 펼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무력 충돌을 중재한 데 대해 “그는 단순히 합의에 서명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을 뿐”이라며 “그들은 서명만 했을 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멈추게 했다고 자평한 데 대해서도 “인도 정부뿐 아니라 인도 전체가 트럼프가 공을 차지하려 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말했다. 당시 파키스탄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지만, 인도는 “어떤 외부 개입도 없었다”고 부인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도 지난 8일 백악관에서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진짜 문제는 지난 몇 년간 러시아가 (갈등의 핵심이었던)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을 장악하게 놔둔 것”이라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한 외국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아부 전략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분쟁 중재 성과를 대대적으로 강조하며 노벨평화상을 욕심내고 있다. 그는 집권 1기 때부터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연설과 유세에서 수차례 불평한 바 있다.

볼턴은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 생활의 중심은 바로 자신의 더 큰 영광을 위한 것”이라며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도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대북 정책 등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하다 경질됐고 이후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가 됐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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