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수시 최저 합격선은 4.65등급… “내년 의대 합격선 높아질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올해 의대 수시 최저 합격선은 4.65등급… “내년 의대 합격선 높아질 것”

한국대학신문 2025-08-11 15:28:55 신고

3줄요약
한 수도권 의대 본관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 수도권 의대 본관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내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줄어들면서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의대에 합격했던 1등급대 후반대에서 2등급대 학생의 경우 높아진 경쟁률로 인해 의대 지원이 신중해 질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수시 합격선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의대 수시 최저합격선은 내신 4.65등급으로 확인됐다. 전년 3.47등급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이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올해 의대에 입학한 학생 중 고른 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학생의 내신 등급은 1.0등급 1.9%(49명), 1.0~1.1등급 10.5%(267명), 1.1~1.2등급 19.9%(508명), 1.2~1.3등급 13.6%(346명), 1.3~1.4등급 12.2%(310명), 1.4~1.5등급 12.7%(323명) 등이었다. 최저 합격선은 4.65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학년도 1.0등급 3.5%(56명), 1.0~1.1등급 18.3%(292명), 1.1~1.2등급 25.7%(411명), 1.2~1.3등급 18.8%(301명), 1.3~1.4등급 10.7%(171명), 1.4~1.5등급 6.3%(101명), 1.5~1.6등급 6.7%(107명) 등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전년도 최저 합격선은 3.47등급으로 올해보다 1등급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누적 합격 비율로 봤을 때, 전년도에는 1.6등급 이내가 전체 합격생의 90.1%였으나 2025학년도에는 1.9등급 이내가 전체 합격생의 91.5%로 집계됐다. 즉 수시 의대 합격생의 90% 경계선이 2024학년도 1.6등급에서 2025학년도 1.9등급으로 낮아졌다.

아울러, 올해 합격자의 내신 등급이 1.6등급을 벗어난 대학 18개대 중 15개대는 지방권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원 인원이 많았던 대구·경북권과, 충청권에서 1.6등급보다 낮은 등급으로 의대에 입학한 인원이 많았다. 대구·경북권 7개대에서 183명, 충청권 3개대에서 138명, 강원권 3개대 83명, 부울경 1개대 20명, 호남권 1개대 56명 순이었다. 서울권에서는 2개대 30명, 경인권은 1개대 33명으로 집계됐다.

똑같이 3개대에서 의대생을 선발한 충청권과 강원권의 차이가 큰 이유로는 충청권 의대 증원 인원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북대의 경우 기존 정원이 49명이었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126명으로 전국 의대 중 가장 많은 증원이 이뤄진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충청권의 경우 강원권과 동일하게 3개대에서 의대생을 선발했지만 1.6등급을 벗어난 학생이 50여 명 더 많은 이유는 모집인원 차이”라며 “전년도에 충북대에서 의대 정원을 대폭 증가하면서 그 영향으로 내신이 조금 낮은 학생도 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남권의 경우 전년도에 1.6등급보다 낮은 학생이 입학한 경우가 0이었지만 올해는 1개대 5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호남권은 학생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그만큼 내신 고득점자도 적다”며 “대부분의 상위권이 지역인재전형으로 흡수될 뿐만 아니라 모집인원 대비 지역인재전형인원을 고려하면 그만큼 성적대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의대 합격선은 전년 대비 대폭 낮아졌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1.6등급을 벗어난 학생의 경우 합격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들의 수시 지원 인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 내신 1등급대 후반대에서 2등급대를 벗어난 학생도 의대 수시 지원에 가세할 수 있었다”며 “금년도에는 이러한 학생들이 의대 지원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돼 의대 수시 지원 인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