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허가 조건”…엔비디아, 매출 15% 미국에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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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허가 조건”…엔비디아, 매출 15% 미국에 내기로

센머니 2025-08-11 1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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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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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수출 허가를 받는 대가로 중국 시장에서 거둔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포함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국 내 H20 칩 판매 수익의 15%를, AMD는 MI308 칩 판매 수익의 15%를 각각 미국 정부에 지불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렇게 확보한 재원의 사용처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FT는 8일 수출 통제를 관장하는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엔비디아에 대한 수출 허가 발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수출 허가 문제를 논의한 지 이틀 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의 중국용 H20 반도체 수출을 금지했다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수출 재개를 허용했지만, 실제 BIS의 허가 발급은 지연돼 최근까지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AMD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 허가증 발급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미국 기업이 수출 허가 대가로 매출 일부를 정부에 납부하기로 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며, 관세 회피 조건으로 미국 내 투자를 요구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업계 추정도 제시됐다. 리서치업체 번스타인은 올해 초 통제 조치 시행 전 상황을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2025년 중국에 H20 칩 약 150만 개를 공급해 약 230억달러(약 32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보 우려는 여전하다. 일부 미국 안보 전문가들은 H20의 중국 수출이 중국 군에 도움을 주고, 미국의 AI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근무한 중국 전문가 리자 토빈은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수익원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중국이 반길 것”이라며 “다음에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대중국 판매도 15% 수수료를 받고 허용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BIS 내부 일부 당국자들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반응은 엇갈렸다. AMD는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엔비디아는 “우리는 미국 정부가 세계 시장 참여를 위해 설정한 규칙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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