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패망 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추가 확인…간첩 혐의로 총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일제 패망 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추가 확인…간첩 혐의로 총살"

모두서치 2025-08-11 14:22:23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일제 패망 직후 벌어진 '사할린 조선인 학살'이 기존에 알려진 지역 외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신문은 사할린 현지 연구자 2명이 러시아 정부가 기밀 해제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남사할린 각지에서 일본인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패전과 함께 소련군이 사할린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헌병·민간인 자경단 등이 조선인의 폭동 가능성을 이유로 무차별 살해한 사건을 가리킨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일본 시민단체와 연구자들은 최소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살해됐다고 추정한다.

피해자는 주로 탄광·벌목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와 그 가족이었으며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다.

기존에 알려진 사건은 8월 17일 경찰서에서 18명이 살해된 '가미시스카 사건'과 20~25일께 27명이 희생된 '미즈호 사건'이다.

새로 확인된 사건은 이 시기 전후와 25일 전투 종료 이후인 9월 초에도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할린 북서부에서는 8월 15일 소련군 공습 중 신호를 보냈다는 간첩 혐의를 받은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 병사 8명에게 총살당했고, 시신은 일본군 27명에 의해 총검으로 훼손됐다.

북동부에서는 같은 날 의용대에 소속된 조선인 남성이 일본군과 동일한 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총살됐으며, 9월 초에도 무기 은닉 장소를 소련군에 누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조선인이 사살됐다.

사할린 주립 향토박물관의 진 율리야 박사는 "전후 80년 가까이 지나서야 밝혀진 사건도 있다"며 "전시 상황이 시민이 시민을 살해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