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최근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및 사이버 침해 사고가 급증하면서 병원 내 환자 정보 유출과 진료 시스템 마비 등 심각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쉴더스가 의료기관 전용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SK쉴더스는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이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의료기관은 랜섬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대전의 한 병원에서는 해킹을 통해 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올 6월에는 광주의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되고 진료에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의료기관을 겨냥한 침해사고는 200건을 넘어섰으며, 2024년 상반기에만 68건이 발생해 2020년 대비 약 3.7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약 80%가 의원급이나 중소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기관일수록 공격에 취약한 구조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자율규제 단체들은 의료기관들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매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점검은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작위 현장점검 대상이 될 수 있고, 기준 미달 시 과태료 등 행정 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실상 실질적인 의무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는 비용 부담 없이 체계적인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버가드는 초기 구축 비용 없이 월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PC 1대당 월 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PC 백신, DRM(문서 암호화), DLP(데이터 유출 방지) 등 보안 핵심 요소를 포함한다. 특히 진료 시스템을 변경할 필요 없이 필요한 보안 모듈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의료기관의 현실적 여건에 맞게 설계돼 있다.
또한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다년간 축적된 보안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가드'는 △DRM을 통한 문서 암호화 △서버 DB 암호화 △DLP 플러스 등 의료정보 보호를 위한 필수 보안 솔루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항목들을 충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DRM은 진료기록지, 영상자료 등 민감한 비정형 데이터를 암호화해 외부 유출 시에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차단하며, 서버 DB 암호화는 병원 전산시스템 내 환자정보, 진료내역 등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DLP 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을 실시간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출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금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까지 포함돼 있다. 보안 사고에 따른 병원의 법적·재정적 리스크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 부문장은 "의료기관에서의 정보 유출은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이버가드는 현실적인 비용과 높은 보안 효율성으로 중소병원과 의원들이 직면한 보안 취약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사이버가드'를 통해 의료기관 외에도 중소기업, 교육기관 등 보안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구독형 보안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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