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자사 소속 장제사 1명과 민간 장제사 4명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자로, 말굽을 정교하게 다듬고 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기술을 보유한 직종이다.
국내에서는 약 7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마사회 소속 강성규 장제사와 민간 장제사인 이훈학·이준혁·김주혁·주승태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에서 입상해 한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 대표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호주 국제장제사 대회에서 총 25개 종목 중 초급·중급 클래스 각 4개 종목에 출전하고, 말의 품종 중 가장 큰 ‘샤이어’의 발에 편자를 직접 만들어 장착시키는 3인 단체전에도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훈학 장제사는 “한국 장제사를 대표해 국제 장제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장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내에도 장제사라는 직업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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