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백화점 내 폭발물 테러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와 탐색견을 급파해 폭발물 설치 정황이 있는지 수색을 벌였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0시께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 '전국 각 백화점 5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8일부터 10일 사이 터트리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수신, 이날 오전 해당 팩스 문서를 확인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팩스 문서에는 폭발물 설치 장소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으로 명시돼 있었지만 주소지는 광주신세계로 기입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파 예고일이 지났지만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두 백화점에 경찰특공대 등 경력을 투입, 고객·직원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은 이날 낮 12시15분까지 이어졌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일부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백화점들은 영업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폭발물 테러 협박을 처음 인지한 서울마포경찰서가 용의자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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