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성 하천서 '흰색 거품' 논란…"손 세정제 원료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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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랴오닝성 하천서 '흰색 거품' 논란…"손 세정제 원료 유입"

연합뉴스 2025-08-11 11:3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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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저장성 수돗물 악취 파동에 이어 발생…수질관리 우려 커져

중국 랴오닝성 선양 바이타 하천에서 목격된 거품 중국 랴오닝성 선양 바이타 하천에서 목격된 거품

[극목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해 수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동북부 랴오닝성의 한 하천에서 '흰색 거품'이 목격돼 논란이 됐다.

11일(현지시간) 극목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랴오닝성 중심도시 선양의 바이타(白塔) 하천에서 흰색 거품이 대량으로 목격됐으며 하천 오염이 우려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는 흰색 거품이 공처럼 뭉쳐져 하천 위에 떠 있거나 아예 하천을 뒤덮고 있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다만 네티즌들은 다행히 이상한 냄새가 나지는 않았고 하천 색깔도 평상시와 같은 황색이었다고 말했다.

선양시 당국은 조사 결과 "상류에 있는 한 세정제 생산 기업이 임시로 하천 옆에 뒀던 손 세정제 원료가 관리 부주의로 하천에 유입됐다"면서 이 원료가 제방 아래로 떨어져 흐르면서 대규모로 거품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됐던 9일 당시 하천의 '음이온 계면활성제' 지표가 기준치를 38% 초과했지만 10일에는 10개 지점 조사에서 모두 지표가 기준치를 충족했고 하류 수질에도 영향이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동물 사체 썩은 냄새, 정화조 냄새, 플라스틱 태운 냄새, 농약 냄새 등이 난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생수를 사려고 몰리면서 인근 지역 상점의 생수가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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