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호응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도적 조치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9일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우리 군이 최전방 대북 확성기 철거를 완료한 지 나흘 만이다.
최근 북한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조치에 연이어 화답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11일 오후 2시를 기해 접경지역 전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북한은 이튿날부터 대남 소음방송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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