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인니서 폐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 동참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로 티셔츠를 생산하는 모습(오른쪽)과 업사이틀링 된 티셔츠와 곰인형 완성품 모습. [사진=글로벌세아그룹]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의 세계적인 의류제조수출기업 세아상역㈜이 인도네시아의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돕고자 폐페트병을 이용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과 계열사 원단기업 윈텍스타일은 환경재단과 협업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PlasticEcoCycle)’에 기술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티셔츠와 곰인형을 제작,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에는 자카르타 총 89개 지역 공공시설에 지난 2022년 8월에 설치한 폐페트병 수거함으로 모은 폐플라스틱이 활용됐다. 수거된 페트병 중 총 701.76kg의 폐플라스틱은 세아상역의 인도네시아 수직계열화 생산시설에서 재생 원사로 가공돼 티셔츠와 곰인형으로 재탄생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세아상역의 품질 검증 후 완성된 티셔츠 총 6200장은 자카르타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되거나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경품으로 제공됐다.

글로벌세아그룹 세아상역 문성미 대표이사는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심각한 폐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지원하게 됐다”며 “단순한 티셔츠 생산을 넘어 폐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의류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상역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베트남,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전 세계 10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해외법인에서 지역 맞춤형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