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서: 6대 산업별 생성형 AI 도입 가치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소비자 ▲에너지·자원·산업재 ▲금융 ▲정부·공공 ▲생명과학·헬스케어 ▲첨단기술·미디어·통신 등 6대 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 사례와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용 절감, 프로세스 효율화, 혁신 가속, 수익 증대, 규제 준수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소비자 분야에서는 전략 기획부터 제품 개발, 디자인까지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초개인화 마케팅, 가상 쇼핑, 콘텐츠 생성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자원·산업재 부문은 자원 탐사와 현장 설계 최적화, 예지보전 강화 등을 통해 운영·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 산업은 심층적 고객 이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지원과 보안 강화를 추진해 고객 경험과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 리스크의 실시간 관리와 차세대 시장 분석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부·공공 부문은 정책 수립, 입법 지원, 민원 대응 자동화, 공공 지식 자산 관리, 다국어 응대 등에서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생명과학·헬스케어 분야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설계 자동화,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해 연구·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첨단기술·미디어·통신 부문은 코드 자동화, 반도체 칩 설계 최적화, 콘텐츠·게임 개발 지원 등 기술 혁신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생성형 AI가 전 산업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있으나, 도입 과정에서 명확한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창모 한국 딜로이트 AI 통합 서비스(One AI) 그룹 수석위원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생성형 AI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통합·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보고서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통찰과 실행 방향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전략 수립부터 실행·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해 지난 3월 선보인 '조라 AI(Zora AI)'는 산업별 업무 맥락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전문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현업 중심의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AI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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