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명주식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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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명주식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상보)

이데일리 2025-08-11 10:4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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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타인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1일 오전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이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부터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 수사인력 2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한 언론은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타인 명의 주식 거래 화면을 띄운 휴대전화로 주문을 넣는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해당 화면에는 네이버·LG CNS 등 주식 거래 내역이 담겨 있었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다. 당일 정부는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선정 기업을 발표했고, 해당 기업이 거래 내역에 포함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영등포경찰서와 서울경찰청에 차명거래 의혹 고발이 잇따라 접수됐고 사건은 전담팀에서 병합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며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기된 의혹에 성실히 임하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차명거래·내부정보 이용 등 이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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