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58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8월 월간 타율도 0.375에서 0.343(35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0-4로 뒤진 2회말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매켄지 고어의 시속 153.8㎞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어와 맞붙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8로 벌어진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고어의 호투에 발이 묶여 3안타에 빈공에 그치고 0-8로 완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9패(1승)째를 떠안았다.
벌랜더는 이날 MLB 역대 10번째로 3500탈삼진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59승 5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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