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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17위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29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1차전 종료 뒤 25위로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30위까지 주는 최종전(3차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최다 연속 기록으로 올해 다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1차전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188점을 추가한 임성재는 합계 점수 1360.147로 늘렸다. 30위 루카스 글로버(1234.125점)와 격차를 126.022점으로 벌려 3차전 출전권 확보에 여유가 생겼다.
3개 대회로 이어지는 플레이오프는 1차전 70위, 2차전 50위, 3차전 30위만 참가할 수 있다. 컷오프 없이 치러져 임성재가 2차전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리지 않으면 3차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임성재는 2021~2022시즌 페덱스컵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46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41위로 5계단 끌어올렸다. 하지만 3차전 진출을 위해선 2차전에서 최소 톱5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현재 합산 포인트 1101.749점으로 3차전 진출을 위해선 최소 300포인트 이상 확보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단독 5위에 오르면 페덱스컵 포인트 440점, 4명 이상 공동 5위면 385점을 받는다.
김시우는 2015~2016시즌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역대 최고 순위는 2015~2016시즌 17위다. 지난해엔 32위로 아쉽게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2차전 합류를 확정한 임성재와 김시우는 내년에도 탄탄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았다. 페덱스 포인트 톱50을 확정해 2026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모두 받았다. 시그니처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특급 대회다.
1차전에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연장 끝에 J.J 스펀(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상금 360만 달러와 함께 2000포인트를 획득해 페덱스컵 포인트 25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48위로 2차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조던 스피스는 48위에서 54위, 호주교포 이민우는 50위에서 57위로 떨어져 2차전 진출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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