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이달 3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 및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등지에서 한미 유해발굴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유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본부에서 한미 유해발굴 협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근원 국유단장과 켈리 맥케그 미 DPAA 국장 등은 양국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유해발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근원 단장과 켈리 맥케그 미 DPAA 국장은 유해의 상호 봉환 시기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 유엔군 참전의 날 등이 거론됐다. 앞선 6차례 행사 중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대통령 주관으로 시행했다는 점을 고려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군 유해 인수는 8월 중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유해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이다. 현재는 미 DPAA에서 보관하고 있다. 유해는 총 4구로 1996∼2005년 북한 지역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3구와 1984년부터 하와이 국립묘지 재개장 과정에서 발굴된 무명용사 유해 1구다.
미 DPAA와 유엔군사령부를 거쳐 국유단이 인수했다가 11월 재한유엔기념공원 안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단장은 미국 참전용사 증언 청취, 전사자 유해를 찾기 위한 대한한국 국방부의 노력 및 성과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근원 단장은 "미 DPAA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양국의 6·25전쟁 전사자분들을 하루 빨리 찾아 재회를 간절히 염원하는 유가족에게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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