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中 리튬 광산 젠샤워 가동 중단. 채굴 허가 연장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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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中 리튬 광산 젠샤워 가동 중단. 채굴 허가 연장 실패

M투데이 2025-08-11 09:1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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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중국 장시성 이춘(宜春)에 위치한 주력 리튬 광산 '젠샤워(尖下窝)'의 가동을 최소 3개월 이상 중단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내부적으로 해당 광산의 생산 중단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8월 9일부로 채굴 허가가 만료됐으나 연장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CATL은 정부 부처와 허가 갱신을 협의 중이지만, 수개월간의 가동 중단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광산과 연계된 이춘 지역 제련소에도 이미 운영 중단이 통보됐다. 이춘은 '아시아의 리튬 수도'로 불릴 만큼 리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CATL의 이번 생산 중단은 중국 정부가 산업 전반의 과잉 생산능력을 억제하고 광산 운영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2년 넘게 이어진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겪어온 리튬 업계에는 이번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다. 2022년 중국에서는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약 59만 위안(약 1억 1,000만원)까지 치솟아 2020년 6월 톤당 41,000위안(약 800만원) 대비 약 14배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가격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 현재는 약 7만 위안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탄산리튬과 인산철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다. 지난해 9월 기준, CATL의 젠샤워 광산 리튬 원광 생산 원가는 톤당 10만 위안으로, 당시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톤당 75,000위안(약 1,450만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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