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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조 의원은 특검에 출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국회라는) 헌법 기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제가 경험한 부분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며 “당내에 여전히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윤 어게인’을 아직까지 주창하는 세력이 내란 동조세력이라 생각한다”며 “이 세력들이 빨리 우리 당을 떠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표결 당일 당 지도부에서 의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상황을 설명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그는 “주로 그때는 단체 대화방으로 주고 받았다”며 “거기서 서로가 대화들이 엉켰던 것 같다. 혼선을 빚었던 것은 틀림없다”고 답했다.
특검팀은 조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민의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상황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이를 통해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조직적인 국회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검팀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차원의 조직적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각각 조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이었다가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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