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골든 스테이트를 연상시키는 농구였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1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레바논(FIBA 랭킹 29위)과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경기 호주전 패배 이후 카타르와 레바논을 제압하며 조2위로 8강 진출전에 올랐다.
한국은 외곽포를 앞세운 스페이싱 농구를 보여줬다. 이날 성공한 3점슛만 22개에 달했는데, 성공률도 38개를 던져 22개 성공으로 57.8%로 50%를 상회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2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유기상도 외곽슈 8개 포함 28점을 쓸어담았다.
1쿼터 한국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쿼터 1분 16초 이현중이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의 경기 첫 외곽슛을 가볍게 성공시켰다(5-2). 5분 13초에도 스크린을 받고 돌아나온 뒤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넣었다(16-8). 유기상의 3점슛 지원이 이어지고, 1쿼터 종료를 2분 23초 남기고 정성우의 외곽슛까지 터지자 레바논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25-12). 한국은 26-17초 1쿼터를 리드로 마감했다.
2쿼터 들어서도 한국의 맹공은 이어졌다. 2쿼터 2분 0초 유기상이 터프 3점슛을 성공시켰다(32-21). 이우석 역시 외곽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2쿼터 종료를 51.3초 남기고 양준석의 환상적인 패스에 이은 하윤기의 펌프 페이크 후 골밑 득점도 나왔다. 박지훈의 코너 3점슛으로 한국은 전반을 52-36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3쿼터 15초 만에 유기상이 다시 한 번 외곽슛을 터트렸다(55-36). 3쿼터 3분 28초 이현중의 캐치 앤 샷이 들어가자 점수 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60-40). 이승현의 뱅크슛이 더해지며 한국이 74-56 3쿼터도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4쿼터 돌입해서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벌어진 점수 차에 레바논이 의욕을 잃은 모습이었다. 4쿼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한국의 20점 차 안팎의 리드가 이어졌다. 결국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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