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질수록 주부들의 반찬 고민은 깊어진다. 매일 밥상에 올릴 반찬을 준비하는 것도 벅찬데, 여름에는 체중 조절과 기력 회복까지 신경 써야 한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다면 전 요리가 좋은 선택이다.
지금 소개하는 ‘계란두부부추전’은 밀가루를 넣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계란과 두부, 부추가 만나 포만감과 활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고, 특히 남성에게 좋은 식재료로 남편 간식이나 저녁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활력을 끌어올리는 부추
부추는 예로부터 ‘기운 채소’라 불릴 만큼 활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속 순환을 돕고, 향을 내는 황화알릴과 알리신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피로로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돕고 신체 온도를 높여 기운을 북돋우는 데 유리하다. 또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 기능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남성에게 특히 좋다.
든든함을 주는 두부와 계란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포만감이 높아 과식을 막는 데도 도움을 주고,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 관리에도 좋다. 계란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근육 형성, 체력 유지, 면역력 강화에 두루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 두부와 함께 먹으면 영양 밸런스가 잘 맞는다.
고소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조리법
먼저 으깬 두부를 팬에 10분가량 볶아 수분을 충분히 날린다. 이렇게 하면 부쳤을 때 전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부추는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썬다. 계란 3개를 풀어 준비한 뒤, 큰 볼에 두부·부추·계란을 넣고 고루 섞는다. 매콤함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는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올린 뒤, 중불에서 앞뒤로 천천히 익혀야 속까지 촉촉하게 익는다. 마지막에 살짝 불을 높여 표면을 바삭하게 마무리하면 식감이 한층 살아난다.
계란두부부추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부추 300g, 두부 1모(300g), 계란 3개, 청양고추 1개(선택), 식용유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두부를 으깨서 팬에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볶아 수분을 날린다.
2. 부추를 씻어 물기를 없앤 뒤 잘게 썬다.
3. 계란 3개를 풀어 준비한다.
4. 큰 볼에 두부, 부추, 계란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면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6. 달군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올린다.
7.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 뒤, 마지막에 불을 살짝 올려 바삭하게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두부 수분을 충분히 날려야 전이 모양을 유지한다.
- 부추는 가능한 한 먹기 직전에 썰어야 향과 색이 유지된다.
- 기름을 너무 적게 두르면 전이 팬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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