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리뷰] '델랍 멀티골 폭발' 첼시, '1명 퇴장' 밀란에 4-1 대승!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첼시가 리암 델랍의 멀티골에 힘입어 AC밀란을 제압했다.

첼시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보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밀란에 4-1 대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주앙 페드로가 위치했다. 2선에 제이미 기튼스, 콜 파머, 페드로 네투가 지원했다. 중원 투 미들은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구축했다. 포백은 마크 쿠쿠렐라, 토신 아다라비오요, 트레보 찰로바, 리스 제임스가 형성했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밀란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레앙, 로프터스-치크, 살레마키어스, 바르테사기, 리치, 포파나, 무사, 테라치아노, 토모리, 코우비슈, 메냥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내용]

첼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5분 제임스의 프리킥이 코우비슈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8분 공을 잡은 네투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드로가 머리를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0분 카이세도의 패스를 받은 쿠쿠렐라가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막혔다. 이어 전반 14분 네투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밀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레앙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17분 살레마키어스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가 쳐냈다.

갈 길 바쁜 밀란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18분 코우비슈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이에 주심이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첼시가 땅을 쳤다. 전반 20분 파머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25분 기튼스의 왼발 슈팅은 빗나갔다.

첼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엔조의 크로스를 파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게 떴다. 밀란도 반격했다. 전반 42분 살레마키어스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 전반 44분 레앙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가 선방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첼시가 2골 차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밀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리치를 불러들이고 루카 모드리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곧바로 모드리치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3분 살레마키어스가 박스 밖에 있던 모드리치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첼시가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후반 12분 찰로바, 페드로, 제임스, 엔조, 파머를 모두 빼고 아체암퐁, 델랍, 산스, 귀스토, 에스테방을 투입시켰다. 용병술이 통했다. 후반 22분 에스테방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델랍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밀란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로프터스 치크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막혔다. 이후 공이 포파나에게 연결됐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첼시는 후반 28분 기튼스, 쿠쿠렐라, 카이세도를 불러들이고 조지, 하토, 에수고를 넣었다. 밀란은 무사를 빼고 두투를 투입했다.

첼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에수고가 에스테방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박스 밖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이어 아다라비오요의 헤더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첼시다. 후반 45분 델랍이 산투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첼시(4): 안드레이 코우비슈(전반 5분, OG), 주앙 페드로(전반 8분), 리암 델랍(후반 22분, 45분)

AC밀란(1): 유슈프 포파나(후반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