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극찬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요케레스였다. 데뷔골을 터뜨렸기 때문. 그동안 요케레스는 아스널 합류 후 토트넘 훗스퍼, 비야레알전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왜 자신이 핫한 스트라이커인지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했으며,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나아가 박스 안에서 빈 공간을 찾아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수비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요케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요케레스의 선제골 이후 아스널은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이후 전반 37분 사카, 후반 37분 하베르츠의 득점이 터지며 3-0 대승을 거뒀다.
자연스레 통계에서도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1득점, 슈팅 3회, 유효 슈팅 2회, 볼 터치 27회, 패스 성공률 83%(15/18), 기회 창출 1회, 박스 안 터치 9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이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득점은 요케레스의 본능이다. 움직임, 타이밍, 공간을 읽고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능력 등 모든 것들은 그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많은 골을 넣어온 이유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재능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수비수 둘을 동시에 묶을 수 있는 선수다. 일대일 상황에서 공간을 주면, 상대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고, 어떤 순간에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