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원헌드레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 콘서트를 앞두고 폭발물 설치 협박이 접수돼 관객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초유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협박은 허위로 확인됐으나, 공연은 안전 점검을 위해 2시간 연기된 뒤 재개됐습니다.
더보이즈 콘서트 직전, 폭발물 협박 소동
SBS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폭발물 설치 협박이 접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관객이 대기 중인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해 현장을 수색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번 협박은 허위로 확인됐습니다.
공연 직전 접수된 ‘폭발물 설치’ 팩스
KBS
8월 10일 오후 1시 45분께, KSPO돔 운영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팩스를 수신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고,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경찰특공대, 그리고 소방차 19대가 긴급히 현장으로 투입됐습니다. 당시 오후 4시에 예정된 더보이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관객·스태프 전원 안전 대피… 현장 긴장감 고조
원헌드레드
협박이 알려지자 관객, 스태프, 멤버 전원은 안전지대로 이동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소방차까지 와서 난리였다”, “밖에서 무더위에 대기 중”이라며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공연장 주변은 긴급 차량과 인파로 혼잡했고, 현장 분위기는 극도로 긴장됐습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은 공연장 내부와 주변 시설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허위 협박으로 결론 내렸으며, 발신자를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 “공연 시작 2시간 연기”
더보이즈 엑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폭발물 설치 신고로 공연 시작 시간이 오후 6시로 변경됐다”며 “안전 점검 완료 후 오후 4시 45분부터 입장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운 날씨에 기다린 관객들에게 시원한 물을 배포했다”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편, 최근 백화점, 대학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허위 폭발물 협박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과 닷새 전인 5일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로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범인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형 공연 안전 관리의 중요성 재조명
원헌드레드
이번 사건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공연과 행사에서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운 사례로 평가됩니다. 경찰은 이번 협박을 단순 장난이 아닌 중대한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발신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