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 인터넷 커뮤니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LG 트윈스전에서 단 1이닝 만에 무너졌습니다. 1이닝 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기며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습니다.
1회부터 흔들린 피칭
KBS
엄상백은 8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첫 이닝부터 난타를 당했습니다.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무려 6점을 내줬습니다. 첫 타자 신민재를 상대로 무려 14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문성주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오스틴 딘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또 실점하며 3-0으로 끌려갔습니다.
2회에도 아웃카운트 없이 강판
SBS
2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문성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0-5로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엄상백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조동욱으로 교체됐습니다. 조동욱이 허용한 실점까지 엄상백의 기록으로 남으면서 최종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FA 이적 후 계속되는 부진
MBC
엄상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 wiz에서 한화로 이적, 4년 총액 78억 원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피칭이 이어지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2회도 버티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이 “오늘 엄상백이 5회 이상 던져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팬들 사이 반응과 향후 전망
MBC
한화는 3회 초 현재 LG에 6-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엄상백의 조기 강판은 불펜 소모 부담까지 안기는 결과가 됐습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FA 계약 후 성적 부진이 길어지면 ‘먹튀’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가 엄상백의 부진을 극복할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선수 본인이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가 시즌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반등 없인 팀과 선수 모두 부담 커질 전망
KBS
이번 경기로 엄상백은 FA 이적 첫 해부터 기대 이하의 성적을 이어가며 한화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부진이 계속된다면 팀 전력 손실은 물론 선수 개인의 이미지와 평가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제 기량을 되찾느냐가, 엄상백의 FA 계약 가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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