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이 전한 청렴의 메시지, 서산시 공직사회 울리다"

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승진 공직자 반부패·청렴 교육 장면

충남 서산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임용 및 승진 공직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기본 청렴 소양을 함양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정승호 전문 강사를 초청해 '흥미진진 감동 가득, 영화로 배우는 청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강사는 ▲간부 공무원 모시는 날 근절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사례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강사의 재치 있는 설명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 영화 속 장면이 나올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하는 공직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규 공무원인 김모 씨는 "영화로 접하니 법률 내용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며 "앞으로 업무를 할 때 청렴 기준을 더 엄격히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승진자 이모 씨는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별 대처 방법을 배운 것이 특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교육이 올바른 공직관 확립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