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지켜 서서 품어주던 산 같은 나무
그늘되어 머무르고 쉼터되어 주었는데
내 마음
익숙함에 묻혀
감사 잊고 살았네
어느 날 한쪽 가지 고개 숙여 떨려 오고
꿋꿋하던 나무도 등 기댈 품이 절절하네
이제는
두 손 꼭 잡고
어깨 겯고 가련다
임병옥 시인
‘수원문학’ 신인상 시조부문 당선
수원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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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지켜 서서 품어주던 산 같은 나무
그늘되어 머무르고 쉼터되어 주었는데
내 마음
익숙함에 묻혀
감사 잊고 살았네
어느 날 한쪽 가지 고개 숙여 떨려 오고
꿋꿋하던 나무도 등 기댈 품이 절절하네
이제는
두 손 꼭 잡고
어깨 겯고 가련다
임병옥 시인
‘수원문학’ 신인상 시조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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