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우승자' 고지원(21·삼천리)이 달라진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지원은 10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우승 상금 1억 8천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은 고향 제주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만들게 됐다. 더불어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대회에서 우승한 언니 고지우(23·삼천리)와 함께 KLPGA 투어 최초 자매 선수 한 시즌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후 고지원은 KLPGA를 통해 "첫 우승을 고향에서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특히, 이 대회는 초등학생 때부터 꿈나무 레슨도 받고 프로암에도 참가하면서 ‘프로선수가 되면 꼭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키운 대회였는데, 그런 대회에서 우승해서 무척이나 뜻깊다. 우승 원동력은 옆에서 항상 믿어주는 가족과 스폰서 식구들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는 "특별한 훈련은 없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관된 연습을 했고, 대회 전에는 감을 잘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언니 고지우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니는) 항상 고마운 존재다. 챔피언 퍼트하고 이미 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분명히 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우는 모습을 보니깐 너무 웃겨서 오히려 내 눈물이 쏙 들어갔다. 언니를 보면서 항상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대한 열정을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고지원은 본인에 대해 "선천적으로 재능이 타고나지는 않았다. 주니어 시절부터 항상 중간 정도였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라면서 "예전에는 쫓기듯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스스로 혹사도 많이 했다. 회복 탄력성이란 책을 읽고 생각을 전환했다. 이전에는 스폰서와 가족들에게 증명하려고 애쓰는 골프를 쳤다면 나를 위한 골프를 하고 스스로 즐기기 시작하면서 좀 더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우승은 커리어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지금까지 ‘노력했던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자신감을 얻었고, 우승을 맛보니깐 더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겨, 더 열심히 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하반기에는 우승을 목표로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이번 우승이 기회가 되길 바라며, 실수를 줄이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려 한다"라며 목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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