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생애 첫 우승…“‘리틀버디폭격기’, 뭔가 ‘짝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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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생애 첫 우승…“‘리틀버디폭격기’, 뭔가 ‘짝퉁’ 느낌”

뉴스로드 2025-08-10 18:2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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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름을 바꿀 줄 아는 언니의 공격적인 면이, 기다리는 제 스타일과 다르다. 언니가 ‘버디폭격기’라는 닉네임이 있는데, 저를 ‘리틀버디폭격기’라고 부르는 건 뭔가 ‘짝퉁’느낌이다” 고지원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이 우승  후 기자회견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흐름을 바꿀 줄 아는 언니의 공격적인 면이, 기다리는 제 스타일과 다르다. 언니가 ‘버디폭격기’라는 닉네임이 있는데, 저를 ‘리틀버디폭격기’라고 부르는 건 뭔가 ‘짝퉁’느낌이다” 고지원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이 우승  후 기자회견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뉴스로드] “흐름을 바꿀 줄 아는 언니의 공격적인 면이, 기다리는 제 스타일과 다르다. 언니가 ‘버디폭격기’라는 닉네임이 있는데, 저를 ‘리틀버디폭격기’라고 부르는 건 뭔가 ‘짝퉁’느낌이다”

‘리틀버디폭격기(?)’ 고지원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대회 정상에 오르며 기자회견서 밝힌 말이다.

고지원(21)이 10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제12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4R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언니 ‘버디폭격기’인 고지우와 포옹하며 나눴다.

사실 이날 고지원이 마수걸이 홀인 15번 서 3m 이상의 파 퍼트를 성공시킨 순간 삼다수 마스터스를 취재중인 기자실이 술렁거렸다.

20언더파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지원 뒤로 18언더파의 노승희, 17언더파의 이다연, 16언더파의 윤이나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인 이유에서다.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고, 17언더파가 됐다. 선두 고지원과 3타차. 노승희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윤이나와 동타를 이루고 있다.

이제 남은 홀은 2홀. 파3, 파5홀. 고지원은 파3 홀에서 안정적인 퍼팅을 보여주며 파로 마감했다. 노승희는 롱퍼터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내고 마지막 희망을 갖고 마지막홀로 향하게 됐다. 반면, 윤이나는 1m 정도의 파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하며 마지막 홀로 이동하게 됐다.

윤이나는 선두 고지원의 20언더파와는 4타차. 18번 파 5홀에서 세 선수는 똑같이 3 번째 샷을 앞두고 있다. 노승희의 세 번째 아이언샷이 깃발 바로 옆에 안착했고, 고지원의 샷도 홀컵 1m 이내로 들어왔다. 윤이나의 샷도 홀컵 1m 근처에 떨어졌으나 백스핀이 걸려 조금 뒤로 안착했다.

노승희가 버디를 하며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윤이나도 버디를 잡고 17언더파로 이번 대회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고지원은 버디를 잡고 이날 3언더파 69타로 언니 고지우와 포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고지원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최종 경기기록지를 제출했다.

고지원은 우승 인터뷰에서 “기분이 넘 좋다. 잘 실감나지 않는다. 큰 실수 없이 잘한 것 같다. 만족스런 경기를 해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고 우선 말했다.

그는 “(선수간) 라이벌은 별로 없고,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언니 덕분이다. 15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가서 시야가 잘 안 나왔다. 58도로 스핀이 먹었는데, 잘 파로 막았다고 생각한다. 승희 언니가 아이언샷이 좋은데, 선수 고지원으로서 일단 좋은 영향력 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부모님, 사촌 가족들 다 와주셨는데,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주시고, 삼천리그룹 이만득 회장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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