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무디스 연례협의단에 한국 경제 비전 설명…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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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무디스 연례협의단에 한국 경제 비전 설명…공감대 형성

한스경제 2025-08-10 15:4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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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면담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아누슈카 샤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담당 이사, 징징 니키 당 전략·분석그룹 담당 이사./기획재정부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면담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아누슈카 샤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담당 이사, 징징 니키 당 전략·분석그룹 담당 이사./기획재정부

|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연례협의단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무디스는 경제 상황 진단 등을 위해 기재부 등 주요 기관과 연 1회 연례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을 찾은 무디스 연례협의단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예방을 마지막으로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를 마무리했다.

구 부총리는 무디스 연례협의단의 아누슈카 샤(Anushka Shah)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만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경제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으며 안정적 국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 긍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원칙하에 한·미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상호호혜적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 간 경제 관계가 심화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변화한 국제 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조선·반도체·이차전지 등에 대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초혁신 아이템을 선정하고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본격적인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정, 인력, 세제, 연구개발(R&D) 등 국가의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협업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임을 밝혔다.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 중장기 재정 여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디스 측 질의에 대해서는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성과 중심 재정 운용을 통해 재정이 마중물로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생산성 높은 투자 효과를 창출해 성장을 뒷받침하고 경제 성장이 다시 부채 비율을 낮춰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재정을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측은 구 부총리의 설명에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한국 경제가 변화해 나가는 모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으로 6개월 넘게 지속된 정치적 혼란이 마무리됐으며 우호적 정치 환경을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 개혁 및 입법 과제 해결이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재정 비용 및 부채 부담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 시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냈다.

무디스는 한국을 포함해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상 격년으로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전례에 따를 경우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5월 한국에 대해 Aa2(안정적)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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