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남짓 출전해 결정적 PK 유도... 손흥민의 짧고 강렬한 MLS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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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남짓 출전해 결정적 PK 유도... 손흥민의 짧고 강렬한 MLS 데뷔전

한스경제 2025-08-10 13:4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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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 /LAFC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이 사흘 만에 가진 데뷔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중계 카메라 화면에 수시로 잡히는 가 하면, 경기장 곳곳에선 태극기가 펄럭였다.

손흥민은 1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AFC의 교체 선수로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MLS는 손흥민 생애 3번째 프로리그다. 그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함부르크·레버쿠젠), EPL(토트넘)에서 뛴 바 있다. 7일엔 지난 10년 동안 활약했던 토트넘을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9억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입단 3일 만에 데뷔전을 가지면서 MLS에서 뛴 역대 9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홍명보(LA 갤럭시), 이영표(벤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LAFC),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김준홍(DC 유나이티드),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MLS 무대에서 뛴 바 있다.

LAFC 손흥민(오른쪽). /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오른쪽). /LAFC 페이스북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다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LAFC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LAFC는 키커로 나선 드니 부앙가(31)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어 2-2로 따라갈 수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도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다만 슈팅은 골로 연결되진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AFC와 시카고는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FC는 이날 슈팅 수(12-11)와 유효 슈팅 수(6-3), 코너킥 수(6-1)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시카고를 앞섰다. LAFC는 이번 무승부로 리그 전적 10승 7무 6패 승점 37이 되면서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3회, 볼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67%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평점 6.6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30분 남짓한 짧은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나름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친 셈이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데뷔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S는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투입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리그 데뷔 소식을 알렸으며 경기 후엔 “손흥민이 LAFC에 ‘즉각적인 효과(Instant impact)’를 불러 일으켰다”고 호평했다.

반면 시카고는 리그 전적 10승 6무 9패 승점 36으로 동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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