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데뷔전 리뷰] ‘페널티킥 획득’ 30여분 맹활약! LA, SON 효과 실감하며 시카고 원정 무승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손흥민 MLS 데뷔전 리뷰] ‘페널티킥 획득’ 30여분 맹활약! LA, SON 효과 실감하며 시카고 원정 무승부

풋볼리스트 2025-08-10 11:41:23 신고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미국 무대 데뷔전부터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보여줬다.

10(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25라운드를 치른 LAFC가 시카고파이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에서 LAFC로 이적한 뒤 처음 투입된 경기다.

시카고는 조나탕 밤바, 휴고 카위퍼스, 필리프 싱케르나겔을 전방에 세우고 브라이안 구티에레스, 제 타 다빌라, 세르히오 오레겔에게 중원을 맡겼다. 수비는 앤드류 구트먼, 잭 엘리엇, 카를로스 테란, 레오나르도 바로소, 골키퍼는 크리스 브래디가 맡았다.

LAFC는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나탄 오르다스, 티모시 틸먼, 다비드 마르티네스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마크 델가도, 이고르 제주스, 마티외 슈아니에르였다. 수비는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니코스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였고 골키퍼는 손흥민의 오랜 토트넘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였다.

LAFC는 끌려갔다. 전반 10분 홈팀 시카고마 먼저 득점했다. 싱케르나겔이 정교하게 올려 준 코너킥을 테란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15LAFC의 첫 결정적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오르다스가 상대 배후로 순식간에 침투하며 역습을 단행했지만 브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LAFC의 동점골도 코너킥에서 나왔다. 마르티네스의 킥을 받은 홀링스헤드가 수비와 경합하면서 겨우 머리를 댄 공을 브래디가 공중에서 쳐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시카고가 약간 우세하지만 제대로 LAFC 수비를 공략하진 못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고, 추가시간 LAFC의 날카로운 역습이 틸먼의 발에 닿지 않고 수비의 과감한 태클에 저지 당하면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시카고가 기습적인 장거리 슛을 날렸는데, 매우 정확했지만 요리스가 잘 잡아냈다. 미식축구를 보는 듯한 시도였다.

전반전 흐름을 뒤집기 위해 LAFC는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에이스드니 부앙가를 투입했다. 가봉 대표 부앙가는 13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윙어다.

후반 13분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LAFC가 속공으로 상대 문전까지 도달했다. 틸먼이 슛 기회를 잡았지만 브래디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후반 16,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다. 선발 공격진 중 마르티네스가 빠지고 대신 들어갔다. 환호가 엄청났다. 동시에 시카고는 구트먼을 빼고 조나단 딘을 투입했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첫 슛을 날렸다. 모처럼 오른쪽 측면을 시원하게 뚫은 뒤 중앙으로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 후 왼발 중거리 슛 시도는 수비가 재빨리 달라붙으며 제대로 킥이 되지 않았고, 힘 없이 굴러갔다.

후반 25분 시카고가 다시 앞서갔다. 싱케르나겔의 내주고 밤바가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요리스의 정면으로 향한 슛이지만 워낙 강하고 높아 막을 수 없었다동부 컨퍼런스에서 리오넬 메시 못지않게 엄청난 활약 중인 플레이메이커 싱케르나겔은 이 어시스트로 23경기 1012도움에 도달했다.

후반 27LAFC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세구라가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끊었는데 퇴장 아닌 경고로 넘어간 게 천만다행일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첫 슛을 날렸다. 모처럼 오른쪽 측면을 시원하게 뚫은 뒤 중앙으로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 후 왼발 중거리 슛 시도는 수비가 재빨리 달라붙으며 제대로 킥이 되지 않았고, 힘 없이 굴러갔다.

역전이 필요한 LAFC는 후반 29분 홀링스헤드와 델가도를 빼고 아르템 스몰랴코우, 프랭키 아마야를 들여보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LAFC X 캡처
손흥민(LAFC). LAFC X 캡처

 

후반 32분 두 팀이 빠르게 공격을 교환했다. 시카고의 휘몰아치는 공격이 골대를 맞히는 슛으로 끝나자마자 LAFC가 속공에 나섰다. 손흥민이 갑자기 속도를 확 높이며 수비를 스피드로 뚫어냈고,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받아냈다. 뒤에서 덮친 수비수 테란에게 밀려 넘어졌다.

잠시 후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됐다. 손흥민의 동작에는 태클을 받기 전 미리 넘어지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았고, 테란은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손흥민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흔들며 더 큰 함성을 끌어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테란이 페널티킥을 방해하며 손흥민에게 항의하려 들자 경고를 받았다.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 브래디 골키퍼까지 경고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따내며 정신적으로도 타격을 입힌 셈이었다.

페널티킥 키커는 손흥민이 맡지 않았고, 팀내 최다득점자 부앙가가 책임졌다. 부앙가가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 후 재빨리 중앙선으로 되돌아가면서, 공을 들고 뛰는 손흥민과 하이파이브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공을 들고 돌아가며 역전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고함치며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42분 시카고가 다빌라, 싱케르나겔, 오르겔을 빼고 마우리시오 피네다, 마렌 헤일셀라시에, 켈린 아코스타를 일제히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공격 전개부터 마무리까지 시도했다. 부앙가와 공을 주고받으며 왼쪽 공격을 도왔고, 공이 순환되다 문전으로 투입될 때 잽싸게 침투한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수비 블로킹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흥민이 부앙가와 공을 주고받으며 더 기회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시카고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고, 경기는 동점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