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지난해 8월 개통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승객이 개통 초기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가운데 경기도 구간 신설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지난해 8월 6만4천명에서 올해 6월 8만4천명으로 31.3% 늘었다.
이중 승객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할 수 있는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천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1만7천600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천300명에서 47.3% 증가해 1만8천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 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 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하루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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