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300만3237명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하는 결정에 대해 미리 작성해두는 문서다. 19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 수는 지난 2018년 도입 첫해 8만6691명이었으나, 2021년 8월 100만명, 2023년 10월 200만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비중이 높았다. 지난달 말 기준 의향서 등록자(298만9812명) 중 여성은 199만명으로, 남성의 2배 수준이다.
사전의향서 등을 통해 연명의료 중단이 이행된 경우는 지금까지 총 44만38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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