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포츠머스 오자마자 데뷔전 치러...후반 나와 24분 소화→"기술-속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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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포츠머스 오자마자 데뷔전 치러...후반 나와 24분 소화→"기술-속도 보여줬다"

인터풋볼 2025-08-10 09: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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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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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민혁이 포츠머스 데뷔전을 치렀다. 

포츠머스는 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라운드에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양민혁은 후반 22분 플로리안 비안치니와 교체되면서 포츠머스 첫 경기를 치렀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에 이어 또 임대를 떠났다. 프리시즌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서 임했지만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치른 대한민국 투어에서 돌아온 후 포츠머스 임대를 확정했다. 손흥민에 이어 양민혁까지 떠나며 토트넘은 10년 만에 코리안리거 없는 시즌을 치르게 됐다.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했을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그는 곧바로 QPR로 임대를 떠나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이제 포츠머스에서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양민혁은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직선적이고 흥미롭다. 다가오는 시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도 양민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임대가 그의  성장에 있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포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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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교체 출전해 24분을 소화했다. 좌측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슈팅을 날리기도 했고 적극적으로 경합을 하면서 속도를 과시했다. 팀은 전반 38분 아드리안 세게치치 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민혁을 두고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은 몇 차례 기술적인 모습과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하면서 평점 5를 부여했다.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제대로 팀 훈련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데뷔전을 치르고 24분 정도를 뛰며 적응을 한 건 고무적이었다.

무시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을 지배했고 후반에도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압박이 이어졌지만 잘 처리했고 실수를 잘 견뎠다. 결과도 좋지만 선수들 태도와 헌신은 좋았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번 무실점 승리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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