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해 윔블던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첫판에서 한 시간도 채 안 들이고 승리했다.
신네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갈란(144위·콜롬비아)을 2-0(6-1 6-1)으로 완파했다.
1번 시드를 받아 2회전에 직행한 신네르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59분 만에 대회 첫 경기를 끝냈다.
이는 신네르의 투어 경기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이다. 이전 기록(60분)을 1분 앞당겼다.
신네르는 하드코트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연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대회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패한 뒤로는 하드코트에서 한 번도 안 졌다.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윔블던 우승 뒤 약 한 달을 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로 복귀했다.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 역시 신시내티오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첫판에서 가뿐하게 승리했다.
시비옹테크는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45위·러시아)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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